[세계비즈] 여성탈모 치료 증가세… 출산 후·갱년기·사춘기에 두드러져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입력 2020-11-19 14:05:07 수정 2020-11-19 14:05:06
[정희원 기자]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48)는 최근 탈모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았다. 갑작스레 머리가 빠져 고민했는데, 진단 결과 갱년기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여성탈모였다.
김 씨는 "탈모는 남성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 매우 당황했다"며 "진단 후 모낭주사 치료를 시행하며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최근 남성뿐 아니라 여성탈모 사례가 증가세다. 불균형한 영양 섭취, 생활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면서다. 실제로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주사 등 치료법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것이 사실이다. 반면 여성의 탈모는 낯선 사례로 알려져 왔다. 모발의 성장기를 유지시키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모발 성장기가 남성 대비 길기 때문이다.
▲홍임성 원장 (사진=홍앤유의원 제공)
여성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여성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산후탈모를 들 수 있다. 임신 중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온 여성호르몬이 출산을 겪으면서 정상주기로 돌아올 경우 오래 성장기를 유지하고 있던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든다. 이로 인해 모발이 급격하게 빠지면서 출산 후 탈모로 이어지는 것이다. 즉, 산후탈모는 임신, 출산을 거치면서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출산 외에도 여성호르몬 분비가 격변하는 사춘기, 갱년기에도 탈모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사춘기 탈모라면 남성호르몬 작용이 강하게 나타나기 대문에 세밀한 검진을 바탕으로 한 치료가 필요하다. 갱년기 탈모 치료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면서 갱년기 장애 증상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탈모 초기에 해당하거나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환자라면 줄기세포주사, PRP주사, 모낭주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 방법으로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를 개선한다.
중요한 것은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의료진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이 치료법은 탈모가 이미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홍임성 홍앤유클리닉 원장은 "탈모치료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탈모로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치료법 중 어떤 치료가 나에게 적합할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탈모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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