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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여유증 수술, 유선제거·지방세포 제거 병행해야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입력 2020-11-19 14:17:28 수정 2020-11-19 14: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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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A모 씨는 수영장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들과 사우나조차 가는 것을 꺼린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가슴이 문제다. 그는 마른 체형이지만 가슴만 도드라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여성의 가슴처럼 솟아오른 ‘여성형 유방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여유증은 유선 조직이 발달하며 나타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은 증가하면서 가슴이 발달한다. 이뇨제 및 신경안정제 등 약물 복용 영향, 가족력, 비만, 염색체 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유증은 단순 다이어트나 운동만으로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유선 조직이 발달해 나타나는 만큼, 치료를 통해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단, 치료에 앞서 문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는 치료는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진다. 가령 유선 조직을 축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유증이 남는 사례도 더러 존재한다. 지방이 가슴 주변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여성형 유방을 형성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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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원장 (사진=라인의원 제공)

이럴 경우 유선조직 축소와 함께 과도한 지방을 제거하는 체형성형을 병행해야 한다. 단, 남성 지방흡입의 경우 보다 섬세한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은 지방세포가 크고 조직이 치밀하므로 선택적인 지방 융해가 필수적이다. 또 여성 대비 근 두께가 두꺼운 만큼 근육라인을 고려한 지방흡입이 이뤄져야 한다.

김현세 라인의원 원장은 "여유증 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유 유방조직(유선조직과 유관조직)을 철저히 제거하고 동시에 주위의 지방조직을 정돈해 남성다운 체형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로부터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받은 뒤 개인별 맞춤수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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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 수술, 유선제거·지방세포 제거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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